우리나라 바이오 1세대 코스닥 상장종목으로 한 때 VM202 FDA 3상 도전만으로 시가총액 5~6조를 육박하고, 임상 성공의 기대감이 충만하여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오르던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는 19년 9월 24일 임상 3-1상 실패를 공시하며 하한가를 기록합니다. 그 후로 1년이 넘게 흐른지금, 헬릭스미스는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헬릭스미스 김선영 대표는 20년초 넉넉한 자금 사정에 유상증자는 없다고 직접 유튜브 IR영상을 통해 밝혔고, 임상성공 자신감을 반영하듯 아들에게 지분 증여까지 공시하며 주주들에게 주가가 바닥이라는 신호까지 보냈습니다.
허나, 지난 9월 유상증자 발표와 증여 취소까지 단행합니다. 그리고 유상증자 신주인수권거래 및 대금 납입일까지 지난 11~12월초까지 갑자기 개인주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더니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 12월 중순 이후부터는 갑자기 정보가 차단되고 소통도 단절되죠.
주주들은 분노했고, 현재 네이버 헬릭스미스 주주카페를 통해 방장과 실명을 걸고 활동하는 변호사님 그리고 몇몇 비대위 분들이 CEO리스크 해소를 위해 주권을 모으고 있습니다.
목표는 개인주주 지분 15%이상을 확보하는 것으로 보이고 만약 그 이상 확보될 경우 김선영대표 해임까지 가능해 보입니다.
사실 작년 뿐만아니라 '정보의 비대칭'이라는 허무맹랑한 소리로 과거에도 유상증자만 해먹고 입닦기 일쑤였지만 그때는 VM202의 확실한 믿음이 있었을 시기였죠. 하지만 작년은 다릅니다. 19년 9월 24일 3연속 하한가를 맞으면서도 약은 진짜일 것이다라고 믿던 강성 주주들에게 또 한 차례 ATM기기 같은 대우를 하자 이제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랐고 김선영 대표는 주주의 신뢰, 시장의 신뢰를 철저하게 잃은듯 보입니다. 모든 바이오주를 비롯한 코스피 코스닥 주들이 대세 상승장을 만들던 20년에도 헬릭스미스는 철저하게 소외되며 주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심해보이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헬릭스미스가 살아날 길은 CEO가 교체되는 수밖에 없네요. 그렇지 않고 시장의 신뢰를 다시 얻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CEO리스크를 해소하고 약이 꼭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헬릭스미스에 상처받고 고통 받는 많은 주주들을 위해서요.
PS. 주권운동에 동참하실 분들은 헬릭스미스 주주카페를 통해서 위임장을 발송하시면 됩니다.
http://m.cafe.naver.com/viromed
by petergo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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