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치에 투자하라! 1편 온라인유통시장이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산업, 사물인터넷, 전기차 등등
신성장 사업은 미래를 생각하는 것 그 자체가 설레이는 일일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은 결국 꿈을 먹는 곳이라 자본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그중 조금은 더 멀지 않은 이야기, 먼저 온라인 유통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실제로 전세계에서 물류 유통회사로 아마존은 top 5안에 드는 시가총액(1조달러)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눈을 전세계로 돌리지 않아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1분안에 구매할 수 있고 당일에 배송이 되어버린다.
물건을 구매하러 가는 수고와 시간을 버리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뿐더러 온라인에는 더 많은 대안을 검색 가능하고,
후기를 통해 합리적인 소비까지 가능하다.
온라인마켓이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생각한다.(지극히 당연한 이야기)
5g / 간편결제, 지문,안면인식 등/ 각종 규제완화 등으로... 삶은 더욱 간편해지는 것을 원하고 있고
고객들의 그 니드를 맞춰가며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온라인마켓 공룡기업이 있다.
지난 2010년 스타트업으로 창업하여 9년만에 매출 8조원을 예상하고 있는 쿠팡과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 이마트(신세계)이다.
1. 국내온라인마켓 toptier로 성장한 '쿠팡'
김범석은 하버드대 정치외교 및 MBA를 졸업한 수재로 2010년 8월 자본금 30억으로 쿠팡을 설립했다.
e커머스기업으로 고객의 니드를 맞춰 '로켓배송'이라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크게 성장세를 탔다.
2019년 매출 추정치는 약 6조 2천억원 가량으로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 규모는 독보적인 no.1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 1조원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누적 영업손실은 3조8천억원에 달한다.
쿠팡은 지금까지 성공스토리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큰 이유는 첫째도 둘째도 투자금이다.
11년부터 매버릴캐피탈, 알토벤처스, 세계 1위 규모의 투자기업 블랙록 등 다양한 투자 기관의 돈을
넉넉하게 투자받은 덕분에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쿠팡이츠'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사업 아이템과 구조를 갖추고
인프라투자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그 마르지 않을 것 같던 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최근 노이즈들로 추가 투자가 불투명해지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고..
현재 쿠팡은 1조원 가량 현금보유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매년 1조원 가량의 영업손실이 발생하기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형국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실 창사 9년만에 6조 매출을 달성하고, 최근 3-4년 동안 4배의 성장률 보면 현재까지 쿠팡은 과거 이름도 가물가물해지는 e커머스기업들(옥션, 지마켓 등)에 비해 국내 고객들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 잡은 듯 하기에 미래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
2. 이마트 진검승부를 시작
그렇다면 지금까지 전통강자였던 이마트(신세계)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사실 국내 최대 유통망과 매출을 올리고 있던 이마트는 지금까지 십수년 간 오프라인 사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해놓았던 인프라들을 거둬들이고 온라인사업을 키우는 것은 기존 사업의 수익을 깍아먹는 구조(cannibalization)이기 때문에
쉽게 온라인으로 뛰어들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쿠팡의 온라인마켓에 대한 성장세나 시장 장악력을 볼 때 이마트가 늦게라도 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8012614262761181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4184149
그 움직임은 2018년도부터 기존에 신세계, 이마트에 나눠서 관리를 하던 온라인 사업부를 합병하고 별도의 법인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SSG닷컴' - '쓱'으로 통한다 ㅋ
그리고 이마트는 2019년 말 경 과거 아마존을 컨설팅 했던 경험이 있다는 강희석 대표로 체제가 변화 되었다. 강희석 대표는 배송 시스템을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김포에 구축하였고, 추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위해 마곡땅을 8000억원에 팔았다.
또한 19년 말에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 분석을 위해 김포에 대규모 데이터 분석 센터를 개설했다고 한다. 정용진 부회장이 온라인마켓 100조원 시장을 겨냥하고 큰 한수를 둔 듯하다.
SSG닷컴은 19년 3조 1천억 ~ 23년 10조원의 매출을 목표? 예상 한다고 하니
이번에 한번 제대로 붙어볼 요량이 아닐까 생각한다.
3. 국내 유통시장의 변수 '이베이코리아'
https://www.fnnews.com/news/202003061045382901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조 4천억원의 수준이지만 앞으로 쿠팡, 이마트, 네이버몰 등 경쟁이 심화될 것을 예측하여
국내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매각의 수요욕구를 가진 곳은 쿠팡이다.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약 13%가량 된다고 한다. 1위라고는 하지만 애매한 위치에 놓인게 사실이다.
그래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는 쿠팡은 시장점유율을 높여 제 가치를 평가받아야 하는 숙제가 있기에 구미가 당긴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는 매각대금 5조를 걸고 있기에 유형자산이 따로 업고 사업가치만으로 판단하여 5조를 배팅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4. 이마트 VS 쿠팡
쿠팡은 더이상의 수조원 대의 투자금을 끌어들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간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영업손실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자금 확보를 위해 21년에 나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쿠팡 내부적으로도 인건비, 고정비 지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고 들었다.
일단 지금까지의 온라인마켓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은 쿠팡임에 틀림없지만 1~2년 간은
그동안의 초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점이 이마트에게는 호재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1~2년 전부터 온라인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마트에게 앞으로의 2~3년이 중요한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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