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자유/주식투자이야기

[미래가치투자#3] 코로나 수혜주? No! ‘제넥신’ 기업분석 및 주가

피터구즈 2020. 3. 13. 02:44

[미래가치투자#3] 코로나 수혜주? No! '제넥신' 기업분석 및 주가

 

제넥신로고

1. 기업개요

 - 회사명: 제넥신

 - 설립연도: 1999

 - 대표이사: 성영철

 - 사업분야: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항체융합단백질 제조 및 유전자 치료백신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함. 특히 Hybrid F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암면역 치료제, 차세대 단백질 신약, 신규 DNA백신 신약(자궁경부암 등) 연구개발 및 사업화하고 있음.

 - 발행주식수: 23,784,447주

 - 주요주주: 한독(3,781,017주/15.9%), 성영철 외 16인 (2,233,776주/9.4%), 지엑스신한인터베스트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1,426,985주/6.0%)

 - 시가총액: 1조 2844억

 - 주가: 51,000원 (2020.03.13. 기준)

 - 홈페이지: http://www.genexine.com

 

Genexine

Novel Long-Acting Recombinant Human Growth Hormone GX-H9 is an innovative, long-acting recombinant human growth hormone utilizing the novel half-life extension technology, hyFc® technology. GX-H9 is being clinically developed for the treatment of pediatric

www.genexine.com

 

2. 최근 업계 동향

 

지금 바이오 안 사면 언제 사나요?

 1년 이상 바이오에 투자하고자 하는 장기투자자라면, 지금 반토막난 바이오 주가는 수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절호의 매수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by 한양증권 (3/11)

 

기술 거래 활발 전망, 기술 차별성 필요

  사노피, 머크,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빅파마들은 노후 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향후 파이프라인 정리, 도입, 인수합병 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빅파마는 주로 항암제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치료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올해 다수의 병용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되어 데이터의 차별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by 키움증권 (2/24)

 

4월 말 AACR, 5월 말 ASCO

  제넥신은 AACR 학회에서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으로 DNA백신인 GX-188과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 1/2상 데이터 발표 예정으로 그 결과 발표가 가장 기대되는 기업이다. 오코스텍은 PDX 동물모델을 활용 AXL저해제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ASCO에서는 유한양행이 레이저티닙 2차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언급하였다. by 하나금융투자 (3/6)

 

3. 기업분석

 

hyFc 구조 (하나투자증권 발췌)

제넥신의 플랫폼 기술인 hyFc(Hybrid-Fc)기술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항체의 subtype중 IgD와 IgG4를 융합하여 생물학적 활성과 체내 지속력을 극대화한 기술이다. 이중항체 처럼 이 기술로 서로 다른 물질들을 연결하면 이중타겟 내지는 멀티타겟 물질 개발이 가능한 구조이다. 여러가지 물질을 융합하여 새로운 면역항암제로 개발이 가능하다.

 

제넥신 주요 파이프라인

  동사의 메인 신약후보물질은 위 표에서 보이는 GX-I7이다. 17년부터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파트너 후보로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동사는 5월 ASCO에서 삼중음성유방암 대상 GX-I7과 키트루다의 병용임상 1b/2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동사는 해당 약물에 대한 병용 효과에 큰 자신감을 보여 왔으며, 그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다. 또한 4월 말 AACR에서 자궁경부암을 대상으로 한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1/2상 결과를 발표한다. 키트루다는 18년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FDA승인을 받았으며, 당시 ORR은 14.3%였다. 이 반응률을 상승시켜야 GX-188E의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

  동사의 개발 제품중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또한 가능성이 크고 시장의 니즈가 충분한 제품이다. 동사는 작년 ESPE학회에서 6개월과 12개월 투약 이후 연평균 키 성장속도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기존 화이자사의 일일 제형(1회/1일) 제노트로핀과 비슷한 성장률을 보여주었다. (GX-H9 는 2주에 1회 투여)

 

  최근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을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정확히 말하면 코로나19백신이 아닌 제넥신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지속형 플랫폼기술 hyFc을 적용시킨 하이루킨-7으로 T세포가 부족하여 감염이나 회복력이 취약한 노년층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와 유사한 폐질환 환자들의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의 임상을 진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 감염환자 63%에서 T세포 결핍이 확인됨.) 여기서 주목할 점은 hyFc의 기술력에 다시금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술 자체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약효를 지속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이기 때문에 그 제품 확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때문에 미래 성장가능성은 더 열려있다고 본다. 

 

  2018년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가 항암제와의 병용임상에서 실패하면서 덩달아 기대감으로 올랐던 제넥신 주가는 반토막 이상이 나고 말았다. 하지만 타사의 면역관문억제제가 실패했다고 제넥신의 면역관문억제제를 과소평가할 수 없다. 실제로 작년 11월 T세포 수 증가에 대한 우수한 결과값을 보여줬다. 이제 병용 항암효과로서 금년도 발표(AACR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연말로 일정이 밀렸다.)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나는 이 종목을 금년에 한정해서 분석하고 싶지않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hyFc의 기술력을 통해서 더욱 다채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갈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금년이 그 시작을 알리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제넥신 #제넥신주가 #제넥신분석 #바이오 #플랫폼 #투자 #경제적자유 #미래가치투자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