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w 호재? 악재?
투자를하면서 회사의 자금 조달 방법과 용어들을 정확히 알아야겠죠?
혹시 투자한 기업이 CB(전환사채)나 BW(신주인수권부채권)를 발행하겠다고 공시를 냈습니다.
그럼 이건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이도 모르고 전쟁터와 같은 주식판에 뛰어들다간 낭패보기 쉽습니다.
오늘 정확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1. CB vs BW의 의미
CB는 전환사채라고도 하며, 단순히 말해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발행된 회사 채권입니다.
회사는 회사 이름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투자금을 받게되고, 해당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이때, 투자자는 투자한 채권을 일정 기간에 주식으로 전환하여 발행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만기가 1년에 이자가 5%인 채권에 100원을 투자했다면 투자자는 1년 후 105원으로 돌려받습니다. 하지만 당시 주식이 폭등해서 전환가격이 200원이 되었다면 투자자는 당연히 200원으로 주식을 전환해서 100%의 수익률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기관 투자자는 망하지 않는다.'
BW는 신주인수권부사채라고 하며, 주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발행된 회사 채권입니다.
마찬가지로 회사 이름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투자금을 받게되고, 해당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환사채와 다른점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의미가 아니라 회사채는 그대로 놔둔채 신주를 발행하여 투자자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이지요.
2. CB vs BW 호재?
일단 기본적으로 CB나 BW 모두 악재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회사가 급전이 없기 때문에 돈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회계상으로도 부채비율이 상승합니다. 또한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신주를 인수 받은 물량은 저가에 매수했기 때문에 대량으로 매물이 나올 수 있죠.
때문에 신규 진입하는 투자 종목에 CBBW 이력을 확인하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핵심은 바로 전환가액이나 신규인수권 가격입니다.
BW의 경우 약정된 신규인수권 가격이 있습니다만,
CB의 경우 전환가액이 바뀝니다. 여기서 '리픽싱'이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A회사가 CB를 발행하고 일정기간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투자자가 받을 주식의 전환가액도 낮아지게 됩니다.
그 낮게 조정된 전환가액은 A회사의 주가가 올라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주가를 낮춰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우리는 투자할 기업의 과거 CBBW이력을 살펴보고 전환가액이나 신규인수권 약정 금액과 현 주가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2020년 1분기 코로나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주가가 빠질 때 많은 투자자들은 전환가액이나 약정된 신규인수권 가격의 (CBBW)권리를 행사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2020년 3분기에는 코로나 후 동학개미운동이라고 지칭하면서 V자 반등으로 약 6개월 동안 쉼없이 달렸죠? 따라서 CBBW의 권리행사도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cb(전환사채) 공부를 하고싶다면 참고하세요
CB, BW를 무조건 부정적으로만 포스팅했는데요.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투자나 신규시장 진입을 위한 CB, BW 발행인 경우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으니 공시에 명시된 사용계획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경제적자유 > 주식투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석열 관련주, 이재명 관련주? (0) | 2020.11.08 |
---|---|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일, 배당 기준일, 유의점 (0) | 2020.11.03 |
주식 사는 법, 주식 파는 법 feat. 키움증권 (0) | 2020.10.20 |
주린이가 쉽게 주식 사는 법 - 펀드, P2P 시작하기! Feat. 카카오페이 (0) | 2020.10.18 |
네이버 vs 카카오 국내 빅테크 플랫폼 비교 (1) | 2020.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