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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맛집 - 장어 맛집 ‘품장’ 장어 굽는 법

피터구즈 2020. 3. 14. 01:56

나주 장어 맛집 장어 맛있게 굽는 법

 

안녕하세요.

나주 장어 맛집 추천하기 위해 또 왔습니다.

금주 수요일에 회사 휴가를 쓰고 가족들과 다녀왔는데 아내와 아들이 너~무 잘 먹어서 꼭 포스팅 해야겠더라구요.

일하시는 분께서 장어 굽는법을 알려주셔서 소개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그럼 출발!

 

나주 장어 맛집 품장 입구
품장 주차장

나주 승천보 근처에 넓은 터에 자리잡은 장어 전문점 '품장'과 카페 '비클래시'가 위치해 있어요.

사실 비클래시는 서너차례 가서 차도마시고 바람도 쐴겸 다녀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언제한번 먹으러오자~ 라고 말만하다가..

임신한 아내가 먹고싶다길래 들른곳!!

넓은 부지 1층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요. 약간 아메리칸 스타일로..(건물만 봤을 때는) 보이는데 주변은 논밭이랍니다.ㅋ

 

인공분수대

품장 건물 바로 옆에 요런 인공 분수대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너무 좋아하고 눈을 못 떼더라고요.

한참을 서성였습니다 ㅎ

사진 보면 하늘이 꽤 맑죠~?

코로나 때문에 다들 난리였을때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을 수 없다며, 저흰 사람을 피해서 이곳으로 왔답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식당 내부가 전체적으로 깔끔한 모습이었죠.

수족관에 싱싱한 장어들이 한가득 들어있었구요.

포장된 장어를 먼저 결제하면 초벌을 한 뒤에 저희 테이블로 가져다 주신답니다.

장어를 먼저 결제하고, 추후 상차림비 1인당 3천원과 식사나 음료를 하실 경우에는 별도로 계산을 하면 돼요.

기본상과 숯불 세팅! 이제 먹을 준비 완료

초벌된 장어는 종업원 분이 오셔서 다시한번 굽는 법을 설명해주시면서 직접 올려주시는데요.

 

석쇠에 장어를 올릴때는 껍질 반대의 살코기 부분부터 올리시더라구요. 그리고 살짝씩 뒤집어보면서 노릇노릇 익을 때까지 기다린답니다.

만약 살코기 부분이 노르스름 변했다면 껍질부분으로 돌리는데요.

껍질부분을 돌리자마자 수초만 익히고 보이는 것 처럼 세우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숯의 불꽃이 튀거나 하면 옆으로 빼야한다네요. 그을리거나 타면 맛이 떨어진다고 해서요.

지글지글 익어가는 장어의 모습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다시 생각나네요.

큼지막하게 썬 장어 꼬리 부분도 노릇노릇 익혀주구요.

세워논 장어들은 이제 먹어도 된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옆면도 돌려가면서 익히면 약간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데, 더 맛있더라고요.

 

장에도 찍어 먹고, 채소에 싸먹기도하고, 쌈무에도 말아먹고~

다양하게 먹었드랬죠.

특히 상추, 깻잎에 장어올려서 시골된장과 생강조림 넣어서 먹으니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여러차례 싸 먹었답니다.

사실 아내가 먹고 싶다고하여 오기는 했으나 4살짜리 아들이 잘 먹을지 걱정되었었는데요. 역시 기우에 지나지 않았네요 ㅋ

 

아들은 집에서 가져간 김과 장어에 싸가서 밥 한공기를 뚝딱 했답니다.

집에와서도 '다음에 장어 또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맛있었나봅니다.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

 

장어를 다 먹고는 이렇게 후식 비빔국수도 먹었답니다. 깔끔하게 입맛을 잡아주는 센스!

장어를 다먹고는 근처의 승천보공원에서 한시간 넘게 아들과 놀았답니다.

나주 장어 맛집 품장은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어요 ㅋ

특히 입맛 까다로운 저희 아내도 만족했으니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세요!